국방부는 오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발굴된 6·25 전사자 221구 유해 가운데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무명용사 220구에 대한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유해 발굴은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강원 철원과 인제, 경북 영천·칠곡 등 6·25전쟁 격전지 35개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발굴된 유해 221구 가운데 1구는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박갑성 하사로 신원이 확인돼 오는 16일 현충원에 안장되며, 220구는 신원확인센터 내 유해보관소에 안치돼 유전자 비교·분석 등 신원확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현재까지 수습한 국군 전사자 유해는 모두 만2천여 구이고, 이 가운데 245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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