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이틀 앞두고, 국회 앞에서는 '즉각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저녁마다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여의도로 가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2시간 전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주관 촛불집회에 나와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며, 인파가 점점 몰려 의사당대로 한쪽 방면 200m 구간을 채우고 있는데요.
각종 시민단체와 정당뿐 아니라 여러 구호를 내건 깃발이 나부끼고,
촛불과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헌법 유린 내란 수괴", "즉각 탄핵"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10대 학생 등 남녀노소 시민들의 연대발언과 각종 공연이 이어졌고, 파도타기 등도 진행됐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국회 인근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사 앞에서는 지난 1차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 사진과 이름이 실린 대형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단체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는데요.
국민의힘 당사가 있는 여의도로 행진하려다, 윤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직후 용산 대통령실로 경로를 수정했습니다.
순식간에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경찰이 관저로 향하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300m 거리 지점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한동안 대치했습니다.
지금은 용산에서 벌어진 집회는 마무리하고, 해당 집회 참여 시민들까지 모두 이곳 여의도로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사당 앞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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