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자와 금액이 4년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집을 사기 위해 퇴직연금을 당겨썼다는 사람은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이 한 해 전보다 28.1% 증가한 6만4천 명이고, 인출 금액은 40% 늘어난 2조4천억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과 금액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중도인출한 사람 가운데 52.7%인 3만 4천 명이 주택구입이 목적이었고, 금액은 1조5천억 원이었습니다.
인원과 금액 모두 역대 최고치입니다.
고금리에 대출 비중을 줄이고 퇴직연금 등을 동원해 주택을 구입한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주거 임차 목적이 27.5%, 회생 절차가 13.6%로 뒤를 이었습니다.
개인형 퇴직연금인 IRP 세액공제 혜택이 최대 7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늘면서 IRP 가입 인원은 321만5천 명으로 한 해 전보다 7% 증가했고, 적립 금액은 30.9% 늘어난 76조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퇴직연금 총적립금은 381조 원으로 한 해 전보다 13.9% 증가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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