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원들을 국회에 투입하는 등 이번 내란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구속됐습니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오늘(16일)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이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사령관은 국회 등 주요 시설에 수방사 군인들을 투입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령관은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과 함께 김용현 전 장관 '공관 모임'에 참석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사령관 측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계엄이 발령될 것을 미리 알지 못했고, 국회 출동 지시에 따른 것 역시 국회 방어를 임무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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