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의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통해, 비상한 시국인 만큼 자신의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선 패배 이후 미안함에 고개 숙이던 자신을 다시 일으켜준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면서, 기약할 수 없지만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2대 총선 과정에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강성 팬덤과의 이별을 위해 이 대표에게 '이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에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중도층 확장을 위해 팬덤과의 거리 두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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