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10개국과 유럽연합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 시간 16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포함해 북·러간 군사적 협력이 증대하는 것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에서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 지원은 전쟁의 위험한 확대를 의미하며 유럽 및 인도·태평양 안보에 중대한 후과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 포탄 등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무기 등을 포함해 북한 군인을 훈련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와 전달 수단을 포함해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정치·군사·경제적 지원을 제공함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추가로 악화시킬 수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재확인하며 북러간 파트너십이 제기하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 제재 부과를 포함한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한국, EU 외에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이 참여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