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가 한국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에 대한 14조 원 규모의 정책지원자금 대출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에너지부는 첨단기술차량 제조 프로그램에 따라 블루오벌SK에 96억3천만 달러, 13조8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 규모는 지난해 6월 조건부 승인 때 92억 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관련 대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블루오벌SK는 총 110억 달러, 15조8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켄터키와 테네시주에 공장 세 개를 짓고 있으며 이번 대출 승인으로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은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에너지부는 최근 삼성SDI와 스텔라티스의 배터리 합작법인과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에도 대출 지원을 발표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말 전기차 생산 장려를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세액공제에 부정적인 트럼프 인수팀은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막판 보조금과 대출 지원이 신탁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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