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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꼬치 1개에 5천 원?…여의도 집회서 '폭리' 취한 노점상

2024.12.17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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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꼬치 1개에 5천 원?…여의도 집회서 '폭리' 취한 노점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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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폭리를 취한 노점상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유튜버 A씨는 전날 여의도에서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집회 현장을 찾은 A씨는 무료 손 피켓 나눔 부스,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료지원단 응급진료 부스, 무료 간식 버스 등을 방문했다.

익명의 시민과 연예인들이 선결제해 둔 음식점과 카페 등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고, 한 빵집 문 앞에는 '선결제 소진됐다'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부착돼 있기도 했다.

심지어 현장 곳곳에서는 핫팩과 귤 등을 나눠주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A씨는 길가에 있던 노점상에서 발길을 멈추고 "어묵 얼마냐"고 물었다. 이에 노점상 주인은 "1개 5,000원"이라고 답했다.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놀라 재차 질문했으나 똑같은 답이 돌아왔다.

A씨는 "파는 건 좋은데 너무 폭리다"라고 지적하고는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어묵 노점상의 폭리에 눈살이 찌푸려진 것도 잠시, 곧이어 영상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음료 할인을 하는 카페, 모 작가 단체의 무료 어묵 트럭 등이 등장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여의도 집회에서는 익명의 시민들은 물론 유명인들의 선결제 릴레이가 이어지기도 했다. 가수 아이유는 여의도 국회 인근의 베이커리 카페, 떡집, 국밥집 등 5곳에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300그릇을 선결제했다고 밝혔고,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한 김밥 가게에 선결제를 해놓았다는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영화감독 박찬욱도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빵집의 빵을 선결제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한국에 거주하며 방송인으로 활동한 마크 테토도 집회 현장 인근의 국밥집에 국밥 60그릇을 선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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