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군과 러시아군의 연합부대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아 200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교전과 사상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북한군과 러시아군의 연합 부대에 치명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사자가 200명에 이른다고 밝혔는데 북한군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 채널에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군이라며 병사 수십 명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북한군 시신인지는 불분명합니다.
크렘린 궁은 이와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반면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여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군의 교전과 사상자 발생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그들은 전쟁에 참전했으며 전투원으로서 우크라이나군의 합법적인 목표물입니다. 우리는 러시아 내 전장에서 전투 중 사망한 북한군 병사들을 목격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이 북한군의 파병을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 : (러시아 본토 공격은) 나쁜 일이었고 북한 개입을 불렀습니다. 저와 매우 잘 지내고 저만 그게 가능한 사람 말입니다. 하지만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트럼프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기 위해 푸틴·젤렌스키와 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