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시리아 전역에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피란민이 88만 명까지 불어났다고 유엔이 전했습니다.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은 현지 시간 17일 발간한 현황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리아 남부와 북동부뿐 아니라 북부 알레포, 서부 타르투스, 라타키아 등에서도 공습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주거용 건물과 식수, 보건 시설, 항구 등 주요 기반 시설 파괴가 잇따르면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정권을 무너뜨리는 반군의 공세가 격화했던 지난달 26일 이후 지금까지 88만 명이 새로 피란민이 됐다"며 "이 가운데 22만5천 명 정도는 하마와 알레포 지역으로 들어와 있다"고 썼습니다.
유엔은 이 같은 사회 불안과 인도적 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찾기 위해 긴급구호 조정관을 지난 16일부터 시리아에 파견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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