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충격에 이은 정국 불안으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애초 전망했던 2.2%에서 2.1%로 0.1%p 낮아질 것이라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위축이 민간소비와 정부지출 감소로 이어지며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여·야·정이 조속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하고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는 게 경제 심리와 해외 투자자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계엄 충격 후 원-달러 환율이 30원 정도 올랐지만 경제정책이 정상 작동하면 자연스럽게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많은 개입을 않고도 어느 정도 변동성이 줄어든 상태라며 일부 우려처럼 외환보유액이 4,1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가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내년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선 계엄충격 후 입수되는 경제 자료와 미국 연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해 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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