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빈집이 1,159호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5년 단위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파악된 빈집 1,159호는 지난 2019년 조사 때 862호보다 34% 증가한 수치입니다.
1,159호 중 바로 거주할 수 있는 1등급은 10%, 수리 후 거주 또는 활용할 수 있는 2등급은 73%, 철거해야 하는 3등급은 17%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 빈집 비율은 제주시가 68%, 서귀포시가 32%였고, 빈집의 66%는 농어촌지역에 몰려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상하수도 사용량과 비어 있거나 낡은 건물을 분석해 3,500호를 선별하고, 11개월 동안 현장조사를 통해 실제 빈집 여부와 건물 상태 등급을 평가했습니다.
제주지역 빈집 증가 원인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구 감소, 제주로의 유입 인구가 줄어드는 점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제주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제주형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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