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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드디어 지원금 풀었다" 엔비디아 대항마 브로드컴 호황까지, 韓 반도체 숨통 트이나?

2024.12.20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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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드디어 지원금 풀었다" 엔비디아 대항마 브로드컴 호황까지, 韓 반도체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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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박상연 아나운서

■ 방송일 : 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 대담 :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상연 아나운서(이하 박상연) : 1400만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 있는 정보 무엇보다 돈 되는 정보 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생생주식연구소 오늘은 생생경제의 보석이죠. 신한투자증권 이선엽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나와 계시죠?

◇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이하 이선엽) : 네 안녕하십니까?

◆ 박상연 : 네 안녕하세요. 뉴욕 증시 FOMC 기준금리 발표 이후에는 급락 마감했는데 어 간밤에 혼조세로 마감을 했습니다. 일단은 진정세로 돌아왔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이선엽 : 네 전체적으로 FOMC에 따른 하락세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다만 기업들의 실적이 발목을 좀 잡는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오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아주 큰 폭으로 하락을 했는데요. 그 여파가 우리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니까 미국 시장 전체에 대한 흐름도 중요하지만 개별 기업에 대한 흐름도 이렇게 자세하게 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상연 : 네 그 부분도 잠시 뒤에 저희가 또 짚어보도록 하고요. FOMC 금리 인하 조치는 예상을 했던 거잖아요. 단순히 금리 인하 발표 때문에 시장이 앞서서 출렁였던 건 아닌 것 같고 결국 속도 조절을 예고했던 게 컸던 걸까요?

◇ 이선엽 : 네 그렇습니다. 매파적으로 나갈 것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는 예상이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미국이 금리를 인하를 하지만 향후에는 조금 속도 조절을 할 것이라는 게 얼마 전에 그 월스트리트 저널의 닉 티미라오스라고 이분이 연준의 복심으로 이렇게 알려진 분인데요. 그런 분이 이미 얘기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에서는 각오를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락이 컸던 이유는 그동안 미국 증시의 상승이 너무 과했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굉장히 크게 진행이 되고 있고 아마 얼마 전 기준으로만 보니까 거의 한 달 기준으로만 한 260조 원 이상의 돈이 미국으로 쏠렸더라고요. 전 세계 돈들이 모두 미국에 쏠리다 보니 당연히 미국 주식들은 뭐 좋든 나쁘든 더 많이 올라갔을 거고, 그런 부분들이 아무래도 금리 결정에 따라서 차익 실현 빌미로 작용했다라고 보시는 게 정확하게 보면 맞을 것 같고요. 그런 어떤 움직임들은 이미 지수에서도 나타났었던 게 아마 다우지수는 9일 연속 그 당시에 하락했었던 거로 보면 이미 힘이 조금 많이 미국 시장도 너무 과열권이어서 쉬어갈 자리였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나스닥이라든가 빅테크 중심으로만 오르다가 이런 FOMC 있고 나서 보다 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게 아닌가라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박상연 : 그렇군요. 이렇게 연준이 신중한 금리 인하를 시사한 건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의식한 조치였을까요?

◇ 이선엽 : 네 그렇습니다. 그 측면이 좀 굉장히 강하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물론 경제가 견조하다는 부분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트럼프 2기 때 나오는 정책들 대부분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고 현재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에 트럼프 2기 때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그 정책을 다 썼을 경우 물가 기준으로는 현 상태보다도 2% 포인트 이상 오른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지금 2% 중후반, 한 2.7% 물가가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4%대 중후반 물가라면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따라서 트럼프 이후에 이런 정책이 어느 정도 현실화될 것인지 여부에 따라서 정책을 결정해야 되기 때문에 먼저 견제를 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전체적으로 트럼프 이후에 어떤 정책을 어떻게 쓸 거냐, 보고 결정하겠다. 그래서 1월에는 결정을 안 하는 걸로 현재 얘기가 하고 있고 그 이후에도 트럼프가 집권 이후에 정책이 쓰는 그 강도나 또 국가에 따른 어떤 관세 여부, 또 물량에 따른 관세 여부 이런 거에 따라서 통화 정책을 가져가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상연 :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 정책과 관련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좀 커졌기 때문인 거라고 보시는 거군요. 문제는 환율입니다. FOMC 발표 이후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50원을 돌파했거든요. 이게 뭐 일종의 심리적 저항선으로도 여겨져 왔는데 이 정도면 15년 전에 금융위기 당시 그 수준 아닌가요?

◇ 이선엽 : 네 그렇습니다. 현재 금융위기 때 수준만큼 올라와 있고 현재 보니까 1450원 넘어섰네요. 오늘도 3원 정도 올라서. 아시겠지만 환율 자체가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렇게 환율 자체가 문제가 되고 있는 건 미국이 저렇게 금리를 덜 내리겠다라는 부분과 관련해서 당연히 달러 강세도 영향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최근에 국내 경기와 관련해서 계엄 선포 이후에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서 내수가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고요. 당연히 내수가 안 좋아지면 한국은행 입장에선 금리를 더 내려야 됩니다. 그런데 미국은 금리를 덜 내리는데 우린 더 내린다라고 하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을 거고 이런 점들은 당연히 환율 특히 원화 약세에 불을 지피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환율 시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재료가 될 수 있겠습니다.

◆ 박상연 : 그 일각에서는 그 심리적 저항선이 1500원까지도 오를 거다 이런 전망도 있던데 이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선엽 : 어제 보니까 노무라 증권에서도 그런 보고서를 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1500원까지 가지 않겠느냐고 말씀을 많이들 하시는데 그 정도까지는 굉장히 과하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환율 자체도 놓고 보면 전체적으로 우리 경제 펀더멘탈에 비해서는 다소 과민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현재까지 돌파구가 없고 뭐 전부 다 아시다시피 아직까지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뿐만 아니라 미국 같은 경우도 물가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에 싸여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어떤 반전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500억 원까지는 그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뭔가 우리가 조금 더 큰 악재를 맞이해야 그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로서는 그래도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부터 심하게 더 악화되는 모습이 아니라 그래도 해결을 위한 수순으로 간다라는 점에서 놓고 보면 저희들이 볼 때는 천오백 원은 좀 과한 수준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상연 : 1500원은 과한 수준이지만 어쨌든 지금 ‘강 달러’ 추세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 주식 시장의 하방 압력은 더 세지지 않겠습니까? 어떨까요?

◇ 이선엽 : 그렇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의 원화가 약하다는 얘기는 주식 시장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들의 이탈 요인이 됩니다. 외국인들 같은 경우는 그냥 주식만 들고 있어도 환율로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매도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시장에 굉장히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 거고 뭐 또 당연히 우리 환율이 약하다는 것 자체가 원화가 약세라는 것 자체가 내수의 부진을 뜻한다면 어 기업들 중에서도 내수 관련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부담 요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어쨌든 이런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서 원화 약세는 수출 기업들한테는 무엇보다도 실적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는 건 현 상황에서는 분명해 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수출에 부정적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장 지금 4분기나 아니면 1분기 정도만 놓고 보면 그런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봐야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한국 시장은 수출 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 감안하셨을 때 뭐 저런 점들이 우리한테 부담스러운 건 맞지만 그 부담에 대한 증권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오늘 같은 것도 빠지는 게 반도체 때문인 거지 환율의 어떤 영향은 제가 볼 때는 한 10%에서 20%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상연 : 네 뉴욕 증시 얘기를 좀 계속 해 보자면요 아직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회의 셧다운이 또 다른 불안 요소로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1기 당시의 악몽이 재현될 가능성도 거론이 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선엽 : 미국도 정치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라고 보는데요. 트럼프 1기 때도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해 보시면 생각보다 트럼프로 인한 어떤 시장 변동이 굉장히 크게 시달렸던 기억들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셧다운 관련 얘기도 마찬가지고요. 결국은 트럼프 입장에서는 부채 한도를 폐지하자라는 얘기죠. 그냥 간단하게 미국 정부가 돈을 정말 많이 쓸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는 그런 의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것과 관련해서 의회에서는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는 게 잘 아시겠지만 지금 미국의 재정 적자가 너무 심하고 빚도 이렇게 많은데 더 많은 빚을 내겠다는 데 대해서 견제를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런 어떤 정치적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 다만 이런 정치적 불확실성 특히 이런 어떤 셧다운과 관련한 불확실성들 같은 경우는 지수의 변동 요인이지 방향성 요인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걸로 인해서 뭐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된다든가 그런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변동이 있다고 보면 뭐 매수 기회로 활용하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상연 : 계속해서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다우지수가 11일 거래일 만에 반등을 했습니다마는 역대급 하락세를 보였었습니다. 거의 10일 연속 내렸는데 이게 거의 50년 만인 거잖아요. 다우지수 하락세 그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이선엽 : 어떻게 보면 다우지수가 미국 경제를 온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 다우지수에 이렇게 모여 있는 종목들을 보면 이전에 있었던 구경제 관련 종목들이나 전통 종목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에서 일단은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지금 미국은 경제가 많이 좋다라기보다는 미국의 AI 관련한 빅테크 관련 기업들, 흔히 얘기하는 매그니피센트 7 이라는 종목들이 좋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건데 다우지수 안에는 이런 종목들의 비중이 상당 생각보다 많이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 미국에 가 보면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물가 때문에 굉장히 서민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거든요. 이런 점들을 반영한 게 다우지수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와 반면에 뭐 나스닥이라든가 아니면 S&P500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는 AI 관련해서 그 관련 지수들이 보다 더 표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차별점들이 일어났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박상연 : 좀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한동안 힘을 못 냈던 엔비디아 간밤에는 반등에 성공을 했습니다만 이번 주엔 거의 힘을 내지 못했거든요.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 이선엽 :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원래 엔비디아에서 발표하기로 했었던 그 칩이 있는데 현재 여러분들 아마 아는 분들 아시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H100이라는 칩이 있고 보통 호퍼 칩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다음에 나와야 될 고성능 칩이 블랙웰 칩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 블랙웰 칩이 원래 당초 예상했던 시점보다도 조금 늦게 출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혹시 이게 조금 기술적으로 지금 TSMC하고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뭔가 약간씩 불량이 있는 게 누구 책임이냐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그러다 보니까 뭔가 여기에 대해서 일단은 고민이 있었던 게 첫 번째였고요. 두 번째는 최근에 브로드컴 상승하고 연관이 있습니다. 이 브로드컴이란 회사는 무엇을 하는 회사냐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엔비디아와 관련한 GPU도 같이 만드는, 설계를 해주는 회사인데 최근에 아마존이나 아니면 여러 빅테크 회사들이 엔비디아 거 쓰지 않고 나한테 맞는 칩을 쓰겠다고 얘기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렇게 보면 혹시 향후에 엔비디아와 관련된 어떤 독점 이런 것들이 조금 훼손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지금 GPU와 관련된 지은 모조리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지금 빅테크 기업들이 여기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런 어떤 우려들이 작용하면서 엔비디아가 조금 흔들렸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상연 : 그렇군요. 또 짚어봐야 할 게 브로드컴 아니겠습니까?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이번 주에는 거의 엔비디아 주가를 위협하기까지 했거든요. 파급력 어느 정도라고 보시나요?

◇ 이선엽 : 이게 브로드컴이 하고 있는 일과 우리가 알고 있는 엔비디아는 조금 다른 모습이라고 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브로드컴이 최근에 급등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뭐냐 하면 앞서도 잠시 설명드렸지만 최근에 빅테크 기업들이 나한테 맞는 AI 칩을 주문 제작하면서 오른 기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 빅테크 기업들이 나한테 맞는 그런 어떤 빅테크와 관련된 칩을 새롭게 주문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조만간 비즈니스 모델, 즉 AI로 돈을 벌기 위한 행위를 하기 위함인데요. 지금 엔비디아 칩을 쓰게 되면 어떤 문제가 있냐면 엔비디아 칩은 흔히 얘기해서 범용 칩이라고 어디에나 다 갖다 쓸 수 있는 집인데 그러다 보니까 너무나도 기능도 많고 전기도 많이 먹고 비싸기도 한 거예요. 그런데 뭐 보통 메타면 메타 아니면 구글이면 구글, 자기들이 생각했었던 사업 모델과 관련해서 굳이 엔비디아 칩의 불필요한 기능들은 빼도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좀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아 나는 나한테 최적화된 칩을 만들겠다’라고 해서 나는 이런 건 이런 건 빼주고 이렇게 해서 좀 가볍게 만들어줘 그래서 전기료도 좀 덜 먹고 칩 가격도 좀 싸고 그다음에 나한테 맞는 최적화 칩을 하겠다는 게 현재 움직임들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런 움직임들이 있었을 때 가장 최적화되는 기업이 브로드컴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향후에 이런 움직임들이 가속화될수록 브로드컴 같은 경우는 조금 더 각광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상연 : 그러면 이 HBM 생태계가 좀 확대가 된다는 측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수혜가 좀 될 수 있을까요?

◇ 이선엽 : 전체적으로 지금 HBM 시장은 굉장히 좋습니다. 최근에 다른 반도체가 문제다라고 보시면 되는데 아시겠지만 아직까지는 삼성전자가 HBM과 관련해서 HBM3E 단이라고 보통 얘기를 하죠. 그러니까 기존에 있던 D램을 12단으로 쌓은 건데 이쪽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가 아직은 없고요. 또 관련해서도 지금 기술력도 아직은 제가 볼 때는 많이 뒤처져 있는 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수혜는 사실상 없다고 보시 될 것 같고 하이닉스 정도만 어느 정도 영향이 긍정적일 수 있다라고 보여지는데 오늘 뭐 다른 쪽에서 조금 안 좋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네요.

◆ 박상연 : 그렇군요. D램 시장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어제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내년 초 수요 둔화를 전망했거든요. 뭐 업계 3위고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와 메모리 사업 구조 비슷하고 근데 한 달 먼저 실적을 발표해서 메모리 업계의 풍향계로 불리는 만큼 한국 반도체 기업에도 경고등 켜진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이선엽 : 실제 사실이고요. 결국에는 HBM을 제외한 모든 반도체 쪽, 예를 들어서 휴대폰 쪽이라든가 스마트폰 쪽이겠죠. 그다음에 컴퓨터 쪽, 그다음에 노트북 쪽. 이쪽에 대한 수요가 너무 안 좋고 특히 마이크론이 얘기한 건 중국 쪽의 수요가 너무 안 좋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당연히 글로벌 쪽도 수요가 좀 부족할 거고 또 최근에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면서 자동차 반도체와 관련된 부분도 언급을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냉정하게 보면 지금 우리가 얘기하는 반도체 시장에서는 AI 쪽을 제외하면 굉장히 좀 어려운 국면에 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 특히 지난해 혹시 시장에서 올해 AI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여기에 비즈니스 모델이 들어가면 휴대폰을 바꾸지 않을까라는 어떤 기대가 있었어요. 이것 때문에 중국의 업체들이 반도체를 먼저 선 주문을 해서 들고 있는 게 되게 많았거든요. 그걸 우리 보통 재고라고 많이 표현을 하는데 근데 실제 팔리지 않으면서 이 재고도 많이 쌓여 있는 거예요. 그래서 팔리지 않는 재고는 많은데 지금도 뭐 휴대폰 바꾸는 사람이나 노트북 바꾸는 사람들은 없다 보니까 당연히 내년에 그 시장에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얘기를 한 거고요. 당연히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그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다만 우리 기업들 같은 경우는 마이크론에 비해서는 선제적으로 많이 그것 때문에 조정을 받았어요. 삼성전자도 그렇고 대부분 뭐 단순히 기업이 어려운 것보다도 이런 점들과 관련해서 너무나도 부각돼서 먼저 선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마이크론에 비해서는 조금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박상연 : 알겠습니다. 이사님 마지막으로요. 어제 저녁에 기다렸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보조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었는데 규모가 얼마나 되나요?

◇ 이선엽 : 6천억이 조금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6600억 정도 되고 있는데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게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이나 이런 데 투자를 함에 있어서 내 돈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라 그래도 이런 지원들이 있게 되면 투자하는 데 좀 더 가속화 될 수도 있고 그만큼 재무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거잖아요. 이렇게 되면 아마 우리 삼성전자도 그동안 좀 많이 미뤄져 있었었지만 마지막으로 보조금과 관련해서는 수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될 것 같고 향후에 아직 조금씩 바이든 정부가 1월 20일 전까지는 할 수 있는 거니까 그 이전에 뭔가 확정이 된다면 그래도 우리 기업들 숨통을 트일 수 있는 여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상연 : 바이든 임기 내에 숨통이 트이는 그런 소식을 또 전해 드리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선엽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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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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