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최근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박 처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전후 윤 대통령의 동선을 재구성하고, 특히 계엄 선포 당일 조지호 경찰청장 등과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만난 이른바 '안가 회동' 실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박 처장과 계엄 사태를 사전에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사이의 연결 고리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 처장은 윤 대통령 일정에 대부분에 동행하며 수행해온 인물로, 앞서 조 청장 등은 박 처장의 전화를 받고 안가로 향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호처는 박 처장이 지난 3일 저녁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상계엄 관련해 전혀 알지 못했고 접견자리에도 함께하지 않아 내용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 전 사령관과도 지난 2015년 이후 전혀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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