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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드러눕고 몸싸움까지...경찰, 일부 강제해산

2025.01.02 오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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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서울 한남동 관저 앞은 온종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일부 대통령 지지자들은 도로에 드러눕고, 몸싸움까지 빚어졌는데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육교가 콩나물시루처럼 사람들로 빼곡합니다.

관저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앞과 건너편 인도 역시 발 디딜 틈이 없고, 차도 일부까지 인파로 통제됐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집행될 수 있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이 모여든 겁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자는 구호를 연신 외쳤습니다.

"윤석열! 힘내라! 윤석열! 힘내라! 윤석열! 힘내라!"

공조본의 수사관들이 체포 영장을 집행한다면 몸으로 막겠다며 관저 앞과 인근 골목까지 빼곡히 메웠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집회 허가를 받지 않은 도로까지 침범했습니다.

반면 당장 체포영장을 집행해야한다는 시민들도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양측은 서로 고성을 지르거나 때때로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이재명 구속! 이재명 구속! 내란 수괴 윤석열을 사형하라!"

체포 영장 유효 기간까지 나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관저 앞의 혼란한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신홍 진수환
영상편집;변지영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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