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 체포 시도 무산으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한국 상황에 대해 미국 정부는 헌법 절차에 따른 안정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한국 국내 상황은 국내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한국 정국 혼란에 대한 질문에 헌법 절차에 따라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 우리는 한국 정부와 국회, 한국 국민이 함께 협력해 안정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정 안정에 집중하는 점을 주목하고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한미 군 사이의 협력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한국 국내 상황은 한국 국민 스스로 헤쳐갈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한국 상황은) 분명히 우리가 주시할 일이지만 그것은 한국 국민이 스스로 헤쳐나갈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한 외신들은 이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했습니다.
[김두연 / 신미국안보센터 선임연구원 (CNN 인터뷰) : 윤 대통령에게 어떻게 책임을 지울지, 어떤 법적 절차와 수사 절차를 진행할지를 놓고 벌이는 싸움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성조기를 흔드는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태극기와 성조기의 조합이 당황스러워보일 수 있지만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미국은 숭배의 대상이라며,
선거 부정을 주장하는 미국 내 우파를 점점 더 따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