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81조...역대 세 번째 규모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80조 원을 웃돌아 역대 세 번째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가 81조3천억 원 적자로,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16조4천억 원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2020년 98조3천억 원, 2022년 98조 원에 이어 역대 3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전망한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91조 6천억 원입니다.

지난해 11월까지 국세수입은 법인세수 저조에 따라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8조5천억 원 감소한 315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외수입 가운데 기금수입이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투자 수익 증가로 한 해 전보다 20조 원 급증한 200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말 기준 국가채무 잔액은 한 달 전보다 4조천억 원 증가한 천159조5천억 원입니다.

정부는 연간 기준 중앙정부 채무가 예상치 천163조 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국고채 발행량은 157조7천억 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99.5%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