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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 질문에 웃고 농담까지" 묻지마 살인 박대성 '무기징역'

2025.01.09 오후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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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도심 길거리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박대성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박대성이 살인을 저지른 것은 물론이고 추가로 범행하려 한 사실까지 유죄로 판단하면서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도심 속 길을 걷는 10대 여성을 뒤쫓아가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박대성,

곧바로 또다시 흉기를 들고 추가 범행 대상을 찾아다니기까지 했지만, 기억이 잘 안 난다며 끝까지 잡아뗐습니다.

[박대성 / 10대 여성 살해범 : (기억 전혀 안 나요?)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

1심을 맡은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구속기소 된 박대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무엇보다 한 가족의 외동딸이자 사회 첫발을 내딛으려던 여성이 무참히 목숨을 잃었고 유가족과 또 다른 피해자들의 고통이 크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수사관의 질문에 웃음을 보이거나 농담까지 했다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박대성의 살인 혐의는 물론이고 추가로 범행하려 했던 '살인 예비' 혐의도 모두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범행 직후에도 흉기를 숨기고 다니며 술집과 노래방에 들어가 누군가를 해치려 한 게 유죄로 인정된 겁니다.

앞서 검찰은 박대성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사형이 사법제도의 극히 예외적인 형벌이라며, 대법원 판례와 유사 사건 형평성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피해 여성 아버지 : 찢어지죠, 가슴이…. 아프고 말도 못하겠고 죽겠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사형을 내려야 했는데,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박대성의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이강휘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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