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유럽 국가를 상대로 정치 간섭을 노골화하는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끌어내리는 방안에 대해 측근들과 비밀리 논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내부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SNS 서비스인 '엑스'에 공격적인 게시물을 올리는 것을 넘어서 측근들과 함께 영국 노동당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지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일부터 'X'에 과거 영국에서 장기간 벌어진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검찰 책임자였던 스타머 총리를 비판하는 글을 수십 개 쏟아냈습니다.
또 노동당 지지율이 급락했다는 여론조사도 공유하면서 "영국에서 새로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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