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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속이 시원하냐"…애꿎은 아이유 SNS 몰려가 악플 테러

2025.01.16 오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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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속이 시원하냐"…애꿎은 아이유 SNS 몰려가 악플 테러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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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되면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과거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음식 및 음료 선결제를 했던 가수 아이유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려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아이유 인스타그램 계정의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이제 속이 좀 시원하냐", "국민 여동생 타이틀 아웃", "좌이유", "안 사요, 안 봐요", "중국 간첩이다" 등 악성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아이유에게만 유독 심하다", "아이유는 뭘 그렇게 잘못했냐", "금융 치료 받을 사람 많네", "도저히 마음 아파서 못 보겠다" 등 옹호 댓글도 이어졌다.

앞서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4일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일부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아이유가 사실상 탄핵을 촉구한 것으로 보고 악성 댓글을 퍼부었다.

또 아이유가 모델로 있는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 움직임이 일어나는가 하면, 아이유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는 글도 이어졌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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