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임무기간 2년 더 연장...2027년 말까지 동결궤도 운영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의 임무 기간이 2년 더 연장됩니다.

우주항공청은 오늘(10일) 오후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달 탐사 관련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다누리의 임무 기간을 2년 더 연장해 2027년까지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누리는 올해 안에 임무 고도를 기존 100km에서 60km로 낮춰 7개월간 운영한 뒤, 별도의 궤도 조정 없이 장기간 궤도 운영이 가능한 달 동결궤도로 진입시켜 2027년 말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후 달착륙과 유사한 고도까지 낮춰 달착륙에 필요한 기술을 시험한 뒤 오는 2028년 3월, 달에 충돌할 계획입니다.

또, 동결궤도 운영 동안에는 장기간 과학 데이터를 얻고, 달 극 지역인 영구음영지역의 내부 시간 변화 등을 관측하게 됩니다.

2022년부터 달 관측 임무를 시작한 다누리는 1년의 임무 수명이 끝난 뒤에도 연료가 충분히 남아 더 많은 데이터 수집을 위해 2025년까지 임무가 한 차례 연장됐으며, 현재도 달 궤도를 하루에 약 12번 돌면서 탐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임늘솔 (sonam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