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는 앞으로 방과 후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두 학부모나 학원 선생님 등에게 직접 인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사를 임용할 때 정신 건강을 진단하고, 재직 중에도 주기적으로 심리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하늘 양은 2층 교실을 나와 1층 현관에서 기다리는 학원 버스 운전자를 만나러 가던, 그 짧은 길에 범행의 대상이 됐습니다.
하굣길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교육부는 앞으로는 대면 하교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귀가 도우미가 부모나, 부모가 정한 대리인에게만 직접 아이들을 넘기도록 한다는 겁니다.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전원이 대상입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보호자 또는 보호자가 사전에 지정한 대리인에게 대면 인계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자원 봉사자 등으로 귀가 도우미 인력을 확대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교사를 뽑을 때부터 정신 건강을 진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재직 중인 교원을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방안도 '하늘이법'에 함께 담기로 했습니다.
서이초 사건 뒤 교사 마음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맞춤형 심리검사 도구도 상반기 안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일선 현장 교사들은 교육 활동으로 인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특이 행동을 보이는 교원을 구분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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