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모친 이명희 보유 '이마트 지분' 매입..."책임경영 강화"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어머니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를 모두 사들여 사실상 승계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마트는 정 회장이 지난 11일 시간 외 매매로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주식 278만7천여 주를 주당 8만760원에 전량 매수했다고 어제(14일) 공시했습니다.

매수자금은 모두 2천251억여 원 규모로, 정 회장을 개인 현금과 주식 담보 대출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8.56%에서 28.56%로 늘어나 정 회장의 경영권 역시 강화됐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10일 이 같은 주식 거래 계획을 공시하면서, 정 회장이 이마트의 최대 주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