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헤어진 연인 기어코 불러내더니 '끔찍'...40대 남성의 충격적인 범행

경찰차가 좁은 골목길에서 연이어 나옵니다.

서울 역삼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40대 남성 A 씨가 긴급 체포된 겁니다.

[숙박업소 관계자 : 처음 보는 분이었고 자주 오시는 분은 아니고. 잠깐 있다가 가셨다고 들었어요. 저희가 신고한 것도 아니고….]

A 씨는 세금 정산을 하자며 전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해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를 불법 촬영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또,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장소를 여러 차례 바꾸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약 600m 거리에 있는 숙박업소 두 곳과 주거지를 옮겨가며 범행했습니다.

A 씨는 이미 헤어진 사이인데도 피해자가 다른 사람을 만나자 화가 나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는 A 씨가 검거될 때 경찰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ㅣ신홍
자막뉴스ㅣ이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