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엑스 서비스 일시 다운됐다 복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가 현지 시간 10일 오전 미국을 비롯한 거의 전 세계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안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일본 등 이 사이트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엑스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미국에선 10일 오전 5시부터 6시 사이에 최대 2만여 명이, 이어 오전 8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최대 4만여 명이 엑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습니다.

문제를 경험한 서비스 유형으로는 모바일 앱이 57%, 웹사이트가 32%를 차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엑스 사이트가 다운된 상태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몇 분간 이어졌다가 정상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접속 장애의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사이버 공격이 있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많은 자원을 투입해 이루어졌으며 조직적인 그룹이나 국가가 연루돼 있어 추적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