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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쾅' 사고 2배 증가..."주로 야간·교차로 노려"

2025.03.20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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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고의사고가 1,738건이나 발생했고, 고의사고를 야기한 뒤 82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자 431명이 적발돼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자동차 고의사고 발생 건수는 1,825건에서 1,738건으로 87건 감소했지만, 적발된 혐의자는 155명에서 431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의사고 혐의자들은 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삼았고, 복잡한 교차로나 시야가 어두운 야간을 이용해 사고를 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동차 고의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진로변경 시에 일어난 사고가 전체 1,738건 중 1,078건으로 6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은 교차로 통행 시로 11.9%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고의사고가 많았던 장소와 시간대를 보면 시야가 어두운 야간을 이용한 경우가 전체 1,738건 중 502건으로 28.9%를 차지했고, 사고 다발 교차로에서 일어난 경우가 17%였습니다.

혐의자들은 소득이 불안정한 20대~30대 남성들이었고, 친구나 가족 등 지인이나 SNS로 모집된 공모자들과 사전에 고의사고를 계획했던 경우가 93.5%였습니다.

금감원은 고의사고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안전운전을 생활화해줄 것을 당부했고, 향후에도 자동차 고의사고 예방활동과 기획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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