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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강화된 헌법재판소...인근서 찬반 집회 이어져

2025.03.21 오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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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일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뒤 인근 출입을 통제하는 등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재 인근 인도에 투명한 차단벽이 세워졌습니다.

경찰은 통제 구역 안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용무를 묻습니다.

["어떻게 오셨어요?"]

경찰이 헌법재판소 앞에 있던 일부 시위대를 해산한 후 경계를 강화한 건데,

곳곳에서 경찰에 언성을 높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왜 돌아가요? 내 마음이야. 아니, 내 마음이라고."]

통제 구역 안, 시위대로 붐볐던 헌재 앞은 이전과 달리 한산한 모습입니다.

헌재 정문 건너편에도 경찰 버스가 길게 늘어서 빈틈없이 차벽을 이루면서, 시위대의 접근이 차단됐습니다.

이곳에서 밀려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인근 초등학교 앞 등 주변에서 집회를 이어가며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

["탄핵 기각! 탄핵 기각!"]

탄핵 찬성 측도 광화문 등지에서 집회를 열고, 헌재에 하루빨리 윤 대통령 탄핵을 선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파면 선고 미루는 헌재를 규탄한다!"]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미 왕시온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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