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에 대중 전쟁계획 공유 시도는 가짜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정부효율부를 주도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국방부로부터 대 중국 전쟁계획을 보고받으려다가 취소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펜타곤 방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21일 오전 국방부를 처음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80여 분 동안 만났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은 머스크가 국방부에서 중국과 전쟁 발발 시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정부 지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방부를 방문했다며 머스크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미국의 중국 전쟁 대비 계획이 머스크와 공유돼선 안 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해충돌 가능성을 이유로 머스크의 역할이 제약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은 드문 경우라고 지적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도 머스크의 국방부 방문에 대해 정부효율부와 효율성과 혁신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논의 의제에 중국과의 전쟁계획 등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도 헤그세스 장관과 면담 전 엑스에 올린 글에서 국방부가 악의적으로 언론에 허위 정보를 흘린 사람을 기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