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시각 산불 상황 산림청에서 브리핑이 있습니다.
산림청 브리핑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근 / 산림청 대변인]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인명 피해 상황입니다. 현재 의성 2975명, 안동 6937명, 청송 1만 391명, 영양 970명, 영덕 2208명 등 총 2만 3491명이 의성 실내체육관 등 안전한 시설로 대피를 완료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7명의 인명 피해와 257개소의 시설 피해가 잠정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추가 피해를 파악 중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영주에서 영천간 열차와 포항동해 간 열차가 중단되었으며 현재 고속도로는 의성에서 예천분기점 양방향, 동상주에서 영덕분기점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하고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와 진화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인명피해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인터뷰]
현재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요. 자세한 내용은 지금 조사 중에 있기 때문에 건별로 해서 말씀드리기는 아직까지 좀 이릅니다. 조사가 끝나면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지역에서 사망만 18명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해서 대피를 못 했거나 조금 불이 빨리 번지면서 대피를 못 한 상황이 많았습니다.
[기자]
인명피해가 여기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지하고요. 그리고 대피하다가 숨진 분들이 아무래도 많았던 것 같은데 산림청 차원에서 대피 관련해서 어제 현장에서 어떤 대응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일단 인명피해는 저희 경찰관들이 다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건 지금 현재까지는 더 확인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조사 이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사망자 연령대가 대략 보통 어느 정도인지.
[인터뷰]
대부분 60대에서 70대가 많이 있습니다.
[김종근]
주민 대피를 위해서 저희가 항상 경찰 소방과 협력하여 주민 대피 협조를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를 못한 곳이 있는지, 또 지역 주민들의 공무원들하고 소방, 경찰들이 협력해서 가가호호 방문하여 직접 모셔서 나오는 그런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대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일의 기상 예보는 있지만 산불 진화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안심하기는 이르고요. 저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산불을 진화하는 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으로는 지금 광범위하게 피해가 발생됐기 때문에 오늘 최대한 저희가 노력해서 많은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기자]
혹시 변전소나 문화재 쪽 위험한 부분 어디 가장 주력하고 계십니까?
[김종근]
어제 밤 늦게까지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저희가 하회마을 그다음에 봉정사 이런 데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이라고 있습니다. 거기 안에다 리타던트라는 산불 확산 지연제를 넣어서 그 주변 지역에 살포를 해 놔서 그 주변 지역은 더 이상 산불이 가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기자]
변전소 쪽은 괜찮아요?
[김종근]
변전소도 한국전력과 협력해서 그 지역 주변은 이미 다 조치를 해놓은 상황입니다.
[기자]
기존에 산불영향구역에는 화선 길이 같은 것을 쭉 발표를 해오셨는데 너무 광범위해서 이제는 발표가 어려운 상황인 거예요?
[김종근]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강한 바람이 불어 안전상 진화대원들이 모두 철수했고 열화상 드론도 띄우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정부 합동으로 긴급회의를 해서 산불영향구역을 조사하기 위해 어젯밤 해양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항공기를 활용해서 정찰을 하였습니다.
다만 면적이 광범위하다 보니까 조사된 영상자료가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조사 분석하는 데 조금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게 분석되는 대로 저희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벌써 이전에 발생된 산청에서도 많이 활용했었고요.
지금 산불 확산 지연제인 리타던트는 예전에도 많이 활용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미리 사전에 살포를 하면 산불이 확산되는 걸 많이 지연할 수 있습니다. 리타던트라는 산불 지연제를 살포함에도 불구하고 어제 여기 계셨던 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서있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은 강한 바람입니다. 강한 바람이 불 경우에는 굉장히 멀리까지, 그러니까 리타던트를 살포한 지역을 넘어서까지 산불 불씨가 날아가는 경우도 발생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된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경남 지역 산불하고 의성 지역 산불이 인명피해가 나긴 했지만 규모도 다르고 위험도 다른데 어떤 차이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김종근]
산불의 유형 차이는 크게 저희는 없다고 보고 있는데요. 다만 산청에서의 산불은 그래도 규모가 지금까지는 작은 상황이고 경북 지역의 산불 같은 경우는 어제도 아시다시피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부는 바람에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는 그런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런 쪽에 지금 저희가 분석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확산 우려가 있어서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있는 지역이 있나요?
[김종근]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나무 숲에 대한 보호보다는 지금 지역 주민이라든지 주요 시설 이런 안전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진화대원분들도 장시간 진화를 한 상태고 헬기 조종사분들도 장기간 진화에 투입된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지금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장비 투입 관련해서 부족하지 않나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종근]
장비는 저희가 최대로 많이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저희가 장비 계획에 따라서 가장 중요한 산불 진화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연차적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혹시 해외에 도움 요청이나 이런 조치사항들이 취해진 게 있나요? 아니면 고려하고 계신 게 있나요?
[김종근]
저희가 외국의 산불 진화헬기를 임차해서 이미 우리나라에 2대를 투입해서 지금 진화 작업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헬기를 구입하지 못할 경우 이렇게 임차를 통해서도 순간순간 투입할 수 있습니다.
[기자]
혹시 어느 나라 헬기 말씀...
[김종근]
그것은 저희가 자세히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다른 나라에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김종근]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고 저희가 세계의 진화자원들 중에 진화헬기가 있는데 그걸 임차하는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산불 진화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가장 진화 인력이라든지 장비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재작년 같은 경우 캐나다에 산불 발생됐을 때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진화장비하고 진화인력이 가서 캐나다 산불을 진화해 준 적도 있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진화할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