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에서 입에 청테이프 붙은 독거 노인 시신 발견

경기 고양시 한 임대 아파트에서 입에 청테이프가 붙어 있는 독거 노인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어제(25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있는 임대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변사 상태로 발견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의 입에는 청테이프가 붙어있었고, 시신은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해당 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며 가족과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