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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쪽이' 어쩌라고, 대응 좀"...산불 확산에 수용자 가족 항의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3.27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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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약 500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정직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소화기를 들고 직접 불을 진화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남성들은 교정직 공무원 제복을 입고 화염을 향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내일 면직하러 간다”며 업무 강도와 열악한 근무 환경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소화기로 산불을 막아야 한다”며 “재소자는 살겠지만 우리는 죽는다. 다른 직렬로 도망쳐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영상이 퍼지자 수용자 가족들이 모인 일명 '옥바라지' 카페(온라인)에서는 불안과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한 회원은 “안쪽이(수감된 연인을 뜻하는 은어)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냐. 걱정만 하다가 이제는 화가 난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회원들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도망도 못 가는 우리 안쪽이 식구들은 숨 막힐 지경”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교도소와 소방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대응이 미흡하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전원을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작 | 이 선
화면출처ㅣ'옥바라지' 카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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