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의성 산불이 인근 지역인 영덕까지 번지면서 해안 마을과 어선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집을 잃은 주민들이 머무는 대피소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등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경북 영덕 국민체육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재민들이 모여있는 곳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경북 영덕 주민 4백여 명이 머물고 있는데, 이곳에는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머문 이재민들은 집을 잃어 슬펐지만, 그래도 지낼 곳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성호 / 이재민 : 여기서 잤어요. 쇼파 위에서 잤어요. 그냥 괜찮아요. 잘 지냈어요. 경북에서 이렇게 잘 해주니까 고맙습니다.]
경북 영덕에는 이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의 대피소에서 890여 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군 차원에서 구호물자 4백여 개, 응급구호세트 380여 개 등을 지원하고 있고, 17개 단체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와 라면, 이불 등을 제공했습니다.
또 국방부에서도 아침 빵과 전투 식량 등을 제공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영덕군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등 산불 피해 재난지원금도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앵커]
경북 영덕 지역도 비가 내렸는데, 앞으로의 산불 진화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이곳 영덕은 인근 지역인 의성이나 안동보다 조금 늦게 오늘 새벽 시간에 비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강우량은 2㎜로 세부 지역별로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저희 취재진이 아침 일찍 나왔을 때 바닥이 충분히 젖어 있는 정도였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습도를 높여줘서 산불 진화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영덕에선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해안가까지 번지면서 항구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고 어선까지도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한 차례 주불이 지나가면서 주택과 창고 등 9백여 채가 소실됐습니다.
어제까지 확인된 영덕 지역의 진화율은 55%였는데, 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진화율은 65%로 상승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경북 영덕에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런 날씨가 이어지면 산불 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은 오늘 경북 영덕 지역에 헬기 25대, 인력 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국민체육센터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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