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유예 안도감에 코스피·코스닥 6% 폭등 마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뺀 모든 나라에 상호관세를 전격 유예하면서 우리 증시도 폭등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10일) 6.6% 오른 2,445.06으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6.42%, SK하이닉스는 무려 11.03% 폭등했고, 현대차와 기아도 5%대로 크게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도 5.97% 급등한 681.79로 문을 닫았습니다.

개장부터 수직 상승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매수 호가 효력을 5분 동안 일시 정지시켜 시장 열기를 식히는 조치로, 지난해 8월 6일 이후 처음입니다.

원화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 27.7원 내린 1,456.4원으로 거래됐습니다.

미국발 상호관세가 90일 동안 유예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 우리 증시와 원화값이 폭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