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온 '머리 감겨주는 기계'...눕기만 하면 자동으로 샴푸 [지금이뉴스]

중국 광저우에서 인공지능(AI) 기기를 활용해 머리를 감겨주는 ‘AI 샴푸 전문점’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광저우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광저우 시내 곳곳에는 고객이 기계에 머리를 넣으면 자동으로 세척해주는 AI 샴푸 매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매장에서는 고객이 마사지 침대에 누워 머리를 기계에 넣으면, 두피 상태를 분석한 뒤 지성용 혹은 건성용 샴푸를 선택해 세정이 시작됩니다.

작동 중 기기가 계속 물의 분사 위치를 조정해 두피와 머리카락을 세척해주는 방식으로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씻어냅니다.

총 13분 동안 샴푸 2회, 트리트먼트 1회, 헹굼 7회로 구성된 세정이 이뤄지며, 평균 이용료는 회당 19위안(약 3700원) 수준입니다.

무인 매장은 아니며, 직원이 수건과 귀마개를 제공하고 세정 전후 고객을 돕는 방식입니다.

SNS 웨이보에서는 체험 후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생각보다 깨끗하게 감겨서 만족스럽다"는 평가부터, "머리는 결국 스스로 말려야 한다", "가려운 데는 못 긁어주는 게 아쉽다"는 반응까지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자동화 서비스가 늘어나면 단순 업무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영상출처ㅣ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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