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동해안에 '대형산불 위험예보' 발령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가 내려졌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오늘(26일) 해당 지역에 초속 20m, 산지는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자 위험예보를 발령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동해안 대부분 지역은 산불위험지수 '높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강원 동해안 지역과 경북·경남에 건조특보를 발효한 데 이어 강원·경북 산지를 중심으로 오늘 밤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초속 6m 속도로 바람이 불면 무풍일 때보다 산불 확산 속도가 2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원은 영동지방이 양간지풍 영향권에 놓여 고온 건조한 돌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산림 주변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