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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4번째 투표에서 확 쏠려...89표에 기립 박수"

2025.05.10 오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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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을 선출한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에서 표심이 신속하게 모이면서 교황 선출이 조기에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콘클라베에 참석한 유흥식 추기경 겸 교황청 장관은 현지 시각 9일 바티칸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두 번째와 세 번째 투표를 거치면서 의견이 좁혀졌고 네 번째 투표에서 확실히 프레보스트 추기경으로 쏠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황 선출에 필요한 추기경단 3분의 2 이상의 지지, 즉 89표가 나왔을 때 다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면서 축제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콘클라베의 실제 상황은 영화 속에 묘사된 것처럼 정치적 싸움이 전혀 아니라며 좋은 분이 선출돼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추기경은 개표 당시 자신의 이름도 나왔는지 회의 내용은 일절 공개할 수 없다며 후보군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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