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의혹' 김건희 소환 D-1...출석은 '미지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내일 출석을 요구한 가운데 김 여사 측은 출석 여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 여사 측에 내일(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소환 통보를 받은 김 여사 측은 출석 여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대선을 앞둔 시점 등을 고려해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소환에 불응하면 날짜를 다시 지정해 출석을 요구한 뒤, 여러 차례 응하지 않으면 강제수사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 조사를 무상 제공 받는 대가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과 평택시장 등 지자체장 후보 공천에 관여했다거나 지난 총선에 김상민 전 검사를 출마시키려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