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그리어 16일 제주에서 회동...미중 양자회담도 주목

미국이 한국은 물론 중국 등 여러 나라와 동시 통상 협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16일 제주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납니다.

안 장관은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그리어 대표와 만나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한미 '2+2 통상협의' 후속 조치와 중간점검에 나섭니다.

앞서 양국은 별도 작업반을 구성해 실무협의를 진행할 방침이었지만, 미국이 여러국가들과 동시 관세협상을 진행하는 만큼 사안별 협의를 순차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가 지금까지의 협의 결과에 대해 논의한 뒤, 7월까지로 예정된 협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중국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미중 간 통상 협의가 스위스에 이어 제주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