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윤, 탈당 권고...대선 승리 위해 결단해야"

국민의힘 김용태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한 결단을 요청한다며 '자진 탈당'을 권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윤 전 대통령 탈당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 뵙고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문수 대선 후보가 후보직 확정 뒤 윤 전 대통령 탈당을 만류했단 보도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엔, 윤 전 대통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거로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드린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성찰하는 보수 대 오만한 진보의 싸움을 보여드리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이 먼저 결단해야 한다며 탈당안 수용과 관계없이 또 다른 절차를 고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에서 유죄판단을 받거나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단을 받은 당원의 당적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당헌·당규에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