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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건물 화재...12시간여 만에 모두 꺼져

2025.05.29 오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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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노후 상가 건물에서 난 불이 12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3층에 있던 7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48개 점포가 소실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커지자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재개발 예정 지역으로 건물도 빈 상태였는데, 골목이 좁고 노후화된 건물들이 붙어 있어서 소방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화재 여파로 을지로 3가에서 4가 사이 양방향 도로 등이 한때 전면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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