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 첫 보고서 발간...'북러 군사협력' 지적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 MSMT(엠에스엠티)가 출범 7개월 만에 첫 보고서를 발간하고, 북러 군사협력 과정에서 드러난 대북제재 위반 사항을 지적했습니다.

MSMT는 출범 이후 처음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북러 간 상호 무기 이전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그리고 이 과정에서 활용된 개인이나 기업의 네트워크와 운송 수단을 대북제재 위반으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 2023년 9월부터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가 컨테이너 2만 개 분량에 달하고, 탄도미사일도 백여 기나 된다며, 모두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보고서 발간이 북러 군사협력의 불법성과 부당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하고, 경각심을 높이는데 기여 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MSMT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다자간 모니터링 메커니즘으로 지난해 10월, 한미일 주도로 11개 나라가 참여해 출범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