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안방에 불 지른 40대 남성 체포...70대 노모 화상

자신의 집 안방에 불을 질러 노모를 다치게 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사람이 사는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31일) 아침 7시 반쯤 인천 부평구 자택 안방에서 라이터로 이불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함께 사는 70대 노모가 불을 끄려다 손가락 등에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 협의를 거쳐 보호 입원 조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태가 안정되면 불러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