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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자식 3명 태워 바다로 돌진...경찰, 40대 가장 체포

2025.06.03 오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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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항 해상에 빠진 승용차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의 시신이 인양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40대 가장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1일) 새벽 1시 12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아내와 고등학생인 두 아들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승용차는 어제(2일) 저녁 8시 7분쯤 진도항으로부터 30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고 차 안에서는 남성 2명, 여성 1명 등 모두 3구의 시신이 인양됐습니다.

시신의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A 씨가 홀로 차에서 빠져나와 육지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 중입니다.


A 씨는 또 진도항을 벗어날 때 지인으로부터 차편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A 씨의 아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안전을 염려한 교사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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