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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윤 계엄선포 장소서 "대통령실, 무덤 같다"

2025.06.04 오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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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막 출범한 대통령실의 상황에 대해, 아무도 없고, 필기도구 제공해줄 직원도, 컴퓨터도,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며 무덤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던 장소인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재할 시스템이 없고 손으로 써서 지장을 찍으려니 인주도 없어 고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변인은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정 연속성과 원활한 업무 재개 시급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일반직 공무원들의 즉시 복귀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직제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당장 거기 주력할 게 아니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경제 관련 긴급 대책부터 먼저 챙기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존 대통령실 시스템은 일단 그대로 활용할 거라며 조직체계를 바꾸려면 고려할 게 많아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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