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국 골든돔, 핵 군축 논의에 심각한 장애물"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골든돔' 미사일 방어망이 핵 군축 논의를 가로막는 심각한 불안정 요소가 될 것이라고 현지시각 6일 비판했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골든돔처럼 심각한 불안정성을 일으키는 프로그램들은,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핵미사일 군축 분야의 잠재적 이니셔티브를 건설적으로 검토하는 데 추가적이고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물을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북미와 군축 문제를 담당하는 랴브코프 차관은 "현 상황에서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을 전면적으로 재개할 근거는 없으며, 이 협정이 약 8개월 후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런 시나리오의 현실성을 논의하는 것은 점점 더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