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윤 체포저지 동원' 부대장 교체 요청

대통령 경호처는 경호처 배속 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5경비단장과 33군사경찰경호대장을 교체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부대 지휘관을 교체해달라는 경호처의 요청이 있었고 육군이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5경비단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외곽을 경비하고 33군사경찰경호대는 관저 외곽 경비와 함께 대통령 외부 행사 경호를 지원하는 부대로, 이들 모두 경호처장의 작전 통제를 받지만 인사는 군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 부대는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했을 때 경호처 지휘에 따라 이를 저지하는 데 동원됐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