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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속 금괴·쓰레기 위장 수표다발...고액상습체납자 710명 추적 조사

2025.06.10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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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에서 등산 배낭 속에 숨긴 금괴 뭉치와 신문지로 덮어 쓰레기로 위장한 10만 원권 수표 수천 장을 발견해 강제징수했습니다.

국세청 징세법무국은 세금은 내지 않고 재산을 은닉하고 호화 생활을 누리는 고액 상습체납자 710명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방청과 세무서 간 합동 수색에서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의 등산 배낭에서 금괴 뭉치 수 백 돈이 발견돼 3억 원이 징수됐습니다.

추적조사반은 부가가치세 체납자 주소지와 법인의 사업장에 대한 동시 수색으로 신문지로 덮어 쓰레기로 위장한 10만 원권 수표 수 천장을 찾아내 5억 원을 징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위장이혼과 편법 배당, 은행 대여금고에 재산을 숨긴 체납자, 해외 도박과 명품가방 구입 등 호화 사치 체납자에 대한 집중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빅데이터 실거주지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탐문과 잠복, 수색 등 강도 높은 현장징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고액 상습체납자 재산추적조사로 총 2조 8천억 원이 현금 징수되거나 채권 확보됐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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