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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보험사기범 일당 검거...친구·동료·전 연인까지 가담

2025.06.11 오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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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차량 사고를 내거나 사고가 없었는데도 허위 신고해 보험금 2천9백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상습적으로 보험사기 행각을 일삼은 혐의로 주범 22살 A 씨를 구속하고, 공범 16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말부터 올해 4월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에서 18차례에 걸쳐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허위 신고해 보험사로부터 2천9백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주범 A 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뒤 친구와 직장동료, 헤어진 연인까지 꼬드겨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는데, 사고 경위를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A 씨는 또 공범들을 상대로도 보험 사기가 발각돼 배상해야 한다고 속여 6백만 원가량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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