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혐의' 재판, 내일부터 시작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재판이 내일(17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 오후 2시 문 전 대통령 사건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혐의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재판을 거주지인 경남 양산 인근에서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울산지방법원으로의 사건 이송을 신청해둔 상태입니다.

앞서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비 2억여 원이 뇌물에 해당한다며 지난 4월 문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