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뺑소니범' 불법 도박 조직·이용자 무더기 검거

술에 취해 마세라티 차량을 몰다가 20대 연인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피의자를 경찰이 후속 수사한 결과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광주경찰청은 마세라티 운전자 33살 A 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점을 파악해 관련자 9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도박에 가담한 이용자 440명과 자금 세탁, 현금 유통을 도운 60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음주 상태로 마세라티를 몰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연인 1명이 숨지고, 1명을 크게 다치게 했습니다.

이후 지인 도움을 받으며 도피행각을 벌이던 A 씨는 서울 등을 배회하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